SYDE내 코드이긴 한데... 내가 설명을 못 하겠어...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할 때 Cursor 켜고 이렇게 생각한 적 있잖아요.
"AI가 다 짜줄 텐데, 이제 개발 진짜 쉽겠다!"
근데 막상 해보면... 어라? 뭔가 이상해요. AI가 척척 코드를 뽑아내는데, 정작 나는 더 바쁘거든요.
이게 바로 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 뜨겁게 얘기되는 '80% 문제'예요.
AI 코딩 도구 전도사로 유명한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 2025년 말에 이런 말을 했어요.
"나는 어느 순간 코딩의 80%를 직접 하고 20%만 AI한테 맡기다가, 이제는 반대가 됐어요. 이제 나는 주로 영어로 프로그래밍해요."
Claude Code를 만든 보리스 체르니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요. 하루에 PR 22~27개를, 코드 100% AI로 작성해서 올렸다고 해요.
개발자 5,000명 설문에서도 나왔어요. 44%는 이제 코드의 90% 이상을 AI가 짠다고 했거든요.
AI가 더 많이 짜준다는데, 왜 체감이 안 될까요?
초반에 뭔가 잘못 이해하면, 그 위에 계속 쌓아 올려요.
5개 PR이 지나고 나서야 "이거 처음부터 방향이 틀렸네?" 하는 거 발견하는 거예요.
100줄로 될 걸 1,000줄로 짜는 게 AI거든요.
나중에 "더 짧게 해줄 수 있어?"라고 물으면 "물론이죠!" 하고 바로 줄여주는데... 왜 처음부터 안 했을까요?🤔
AI를 많이 쓰는 팀, PR 수가 98% 늘었는데 리뷰 시간도 91% 늘었어요.
더 빠른 차를 샀는데 도로가 더 막혀진 거예요. 🚗🚙🚕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AI가 짠 코드, 테스트 통과하고 잘 돌아가는 것 같으면... 그냥 넘어가고 싶잖아요.
문제는 나중에 내 코드인데 내가 설명을 못 한다는 거예요.
이걸 '이해 빚(Comprehension Debt)' 이라고 불러요.
쓸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뭔가 고치려는 순간 폭탄처럼 터지는 그 빚이요.
더 무서운 건 이 함정이 중독성 있다는 거예요.
"AI가 90%는 잘 짰는데, 10%만 더 고치면 되잖아" — 그 생각 든 게 5시간 전이에요.
잘 쓰는 개발자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코드 짜는 걸 시키기 전에, 성공 조건을 먼저 명확하게 잡아요. "이렇게 짜줘" 대신 "이 테스트가 통과하면 돼" 라고 하는 거예요.
AI한테 "이 테스트 통과할 때까지 짜봐"라고 하면, 방향이 잡혀요. 실수해도 테스트가 잡아주거든요.
AI한테 "이거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해줘"라고 꼭 물어봐요.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보다 이게 더 중요해요.
✍️ 에디터의 한 마디
AI가 코드를 80% 짜준다는 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그 80%를 믿고 쓰려면 나머지 20%를 제대로 소화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져요.
카르파티의 말이 떠올라요.
"코딩을 좋아했던 사람과 만드는 걸 좋아했던 사람은 이제 다른 길을 가게 될 거예요."
🔗 원문 보기
https://addyo.substack.com/p/the-80-problem-in-agentic-coding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